몬테네그로, UNDP 서울정책센터 지원으로 한국의 "부패방지시책평가" 모델 도입

2022년 4월 15일

 

 

2022년 4월 6일 UNDP 서울정책센터(USPC)는 몬테네그로 반부패기구(Agency for Prevention of Corruption), UNDP 몬테네그로 국가사무소, 유럽통합사무소(Office for European Integration)와 함께 한국의 부패방지시책평가(Anti-Corruption Assessment, AIA) 모델에 기반한 몬테네그로의 부패방지평가 시스템의 성공적인 이행을 점검하기 위한 콘퍼런스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USPC는 2015년부터 국민권익위원회와 협력해 부패방지를 위한 한국의 검증된 제도인 AIA와 부패영향평가(Corruption Risk Assessment)를 전 세계 파트너국(베트남, 코소보, 우즈베키스탄 등)과 공유해 왔다. USPC는 몬테네그로 정부, UNDP 몬테네그로 국가사무소와 함께 몬테네그로 내 AIA 유사 정책도구 개발 및 부패 방지 역량 강화를 위해 2021년부터 대한민국의 경험과 지식 공유를 진행해 왔다. AIA는 대한민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부패 방지 지침 준수 및 관련 제도 개선 시행 여부에 대한 질적·양적 평가를 시행하는 제도다.

이번 행사는 몬테네그로 반부패청(Agency for Corruption Prevention)의 옐레나 페로비치(Ms. Jelena Perović) 청장(Director), 예른 얼링 옐스타드(H.E. Mr. Jørn Erling Gjelstad) 주 세르비아 노르웨이 대사, 유럽통합사무국의 조르카 코르디치(Ms. Zorka Kordić) 수석협상가(Chief Negotiator), 그리고 UNDP 몬테네그로 국가사무소의 다니엘라 가스파리코바(Ms. Daniela Gašparikova) 상주대표(Resident Representative)의 개회사로 시작했다.

USPC의 이아정 정책관은 AIA의 개념과 목적을 설명하며, 한국의 경험에 기반해 몬테네그로 부패방지평가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제언을 전달했다. 또한, 이 정책관은 지속 가능한 부패방지평가 제도를 위해서는 평가 방식의 지속적인 개선과 부패 방지에 대한 정치권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몬테네그로의 30여 개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한 부패방지평가 최종 결과 보고회가 진행되었다. 발표를 맡은 평가단은 몬테네그로식 부패방지시책평가인 ‘청렴활동계획서(Integrity Plan)’가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내부 감사 및 조직 문화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부패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적극적인 기술 지원을 통한 평가 결과 저조 항목에 대한 개선 의지를 나누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손정오 UNDP 반부패정책 자문관(권익위 파견직)은 몬테네그로의 성공적인 청렴활동계획서 시행을 축하하며, 반부패활동의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시행을 위해 각 부처 지도층의 역할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 UNDP 서울정책센터(USPC)는 2015년부터 USPC의 전략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달성을 위해 대한민국의 혁신적이고 검증된 정책들을20여 개국과 공유해 왔다. 거버넌스팀에서는 1) 투명성과 책임성, 2) 성폭력 및 젠더기반폭력(SGBV)이라는 두 전문 분야를 중심으로 실용성에 기반한 지식교류와 국내 유관기관들과 연계 및 협력 구축, 초기 자금 및 기술지원, 정책 자문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한국 정책의 현지화 및 제도화를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