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대표단, 탄소시장 및 배출권거래제도 역량 강화 위해 대한민국 방문

2025년 4월 9일
Group of professionals posing together in an office, with a blue flag and framed photos in the background.

몽골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기온 상승, 사막화, 기후관련 재해 증가 등 심각한 기후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대응하여 몽골 정부는 파리협정에 따라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BAU (Business-as-Usual,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인위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배출이 예상되는 온실가스의 총량) 전망치 대비 22.7% 감축하겠다는 적극적인 기후 대응 목표를 설정했으며, 국제적 지원이 뒷받침될 경우 최대 44.9%까지 감축 목표를 상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몽골은 국내 탄소 시장 구축과 파리협정 제6조 및 자발적 탄소 시장 등 국제 메커니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핵심 전략으로 고려하고 있다.

UNDP 서울정책센터는 몽골의 탄소시장개발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환경공단, 몽골 정부, UNDP 몽골 국가사무소와 협력하여 탄소시장 및 배출권거래제(ETS) 시범 사업을 착수했다. 대한민국 외교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는 본 사업은 대한민국의 배출권거래제(K-ETS), 측정·보고·검증(MRV)체계, 제도적 기반에 대한 지식 교류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지난 12년간 대한민국이 배출권거래제를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양국의 정부 및 민간 부문 이해관계자 간 실질적인 지식 교류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한민국 방문 연수: 탄소 시장 및 배출권 거래제도에 대한 지식교류 촉진

UNDP 서울정책센터는 2025년 4월 7일부터 9일까지 몽골 대표단을 대한민국으로 초청하여 대한민국의 탄소시장 및 배출권거래제 관련 주요 기관들을 방문하는 연수를 주최했다. 몽골 국회, 경제개발부, 환경기후변화부, ,에너지부, 대기오염저감국가위원회, 칭겔테이 구청, UNDP 몽골 사무소 소속 관계자 9인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대한민국의 탄소시장 및 배출권거래제 운영 경험에 대해 배우고 이를 몽골의 탄소중립 목표 이행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대한민국 전문가들과 교류했다.

UNDP 서울정책센터에서 열린 착수회의에서는 ‘몽골 탄소시장 및 배출권거래제 시범 사업’이 공식 출범되었다. 앤 유프너 UNDP 서울정책센터 소장과 하정원 한국환경공단 글로벌전략실장은 몽골 대표단을 환영하고 몽골 내 탄소시장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기후 정책 및 법적 체계와 한-몽 양국 이해 관계자 간 기술 협력에 대해 논의하였다. 

A diverse group of individuals engaged in a meeting around a table in a modern office.

대표단은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을 방문하여 대한민국의 국제 온실가스 감축사업 및 탄소가격제 운영 경험을 살펴보았다. 특히 파리협정 제6조 2항에 따른 국제시장접근 및 탄소정책도구개발에 관한 실질적인 지침과 사례를 다루었다.

Group of professionals posing together on stage with a projector screen behind.
A speaker presents to an audience in a conference room, with a projector screen behind.

연수 둘째 날, 대표단은 대한민국 환경부를 방문하여 대한민국의 배출권거래제를 뒷받침하는 정책 체계와 제도적 기반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대표단은 대한민국의 법적, 제도적 체계, 시행 전략, 부처 간 협력 방식을 통한 배출권거래제가 효과적으로 운영되는 방식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특히 탄소시장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한 범부처 간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이러한 경험은 강력하고 투명한 탄소시장을 구축하려는 몽골에 귀중한 정보를 제공했다.

Group of professionals posing together in an office setting, smiling at the camera.
A conference room with people seated around a long table, facing a presentation screen.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서는 센터 전문가들이 대한민국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배출 상한 설정 방법론, 그리고 배출권거래제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측정·보고·검증(MRV) 체계의 설계 및 운영에 대한 기술적 전문 지식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대표단은 탄소시장의 제도적, 방법론적 기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추게 되었으며, 정확한 데이터 체계와 투명한 관리가 탄소시장 운영에 있어 핵심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Group photo of diverse individuals in formal attire, standing together in an office setting.

연수 마지막 날, 대표단은 한국거래소를 방문하여 대한민국 배출권거래제의 실제 거래 운영 방식을 탐색했다. 대표단은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발전과정과 함께, 한국거래소의 거래 시스템에 적용된 기술 혁신이 시장의 투명성, 유동성, 규제 준수를 어떻게 지원하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대표단은 대한민국의 탄소시장이 실시간으로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얻었으며, 한국거래소가 국가 기후정책의 핵심 기관으로서 수행하는 역할을 확인할 수 있었다.

A conference room with attendees at computers, focused on two presentation screens.

이번 연수는 배출권거래제의 주요 참여 기관 중 하나인 한국남부발전과의 면담으로 마무리되었다. 대표단은 한국남부발전 기후변화대응부서와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 기업이 어떻게 배출권거래제 준수와 장기적인 청정에너지 전환 목표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귀중한 통찰을 얻었다. 또한 한국남부발전의 혁신적인 탈탄소화 전략을 포함한 실질적인 온실가스감축방안이 소개되었으며, 몽골 에너지 부문 이해관계자들과의 향후 협력 및 기술 지식 공유 가능성도 논의되었다. 이를 통해 저탄소 개발 경로를 추진하기 위한 지속적인 협력의 가능성이 더욱 강화되었다.

A diverse group of individuals in formal attire poses together in a conference setting.
A group of six people sitting around a conference table in a meeting room.

이번 연수를 통해 몽골 대표단은 대한민국의 탄소시장 발전 과정, 운영 체계, 기술 시스템, 민간 부문 참여방식을 직접 보고 배우며 깊이 있는 통찰을 얻었다. 이러한 경험은 향후 몽골의 탄소시장 관련 법제 마련과 국가 탄소시장 구축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파리협정 제6조에 따른 국제 탄소시장 참여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몽골이 자국의 탄소시장과 기후전략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대한민국과 몽골간의 파트너십은 저탄소 및 기후 회복력 있는 미래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