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에서 실행으로: 대한민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파키스탄의 피해자 중심 TFGBV 대응 강화
2026년 7월 10일
파키스탄의 기술매개 젠더폭력(이하 ‘TFGBV’) 대응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UNDP 서울정책센터(이하 ‘USPC’)와 UNDP 파키스탄 국가사무소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하 ‘진흥원’) 및 파키스탄 인권부와 함께 온라인 지식공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는 통합적이고 피해자 중심적인 TFGBV 대응을 위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USPC와 UNDP 파키스탄 국가사무소는 대한민국 외교부가 지원하는 SDG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파키스탄의 TFGBV 제도적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파키스탄 최초의 TFGBV 국가 전략이 수립되어 이행을 추진하는 가운데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의 경험을 참고하여 피해자 중심의 제도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파키스탄의 제도적 맥락에 맞게 적용하기 위한 실질적인 고려사항을 논의했다.
반 응우옌(Van Nguyen) UNDP 파키스탄 국가사무소 부소장과 앤 유프너(Anne Juepner) USPC 소장은 개회사를 통해 TFGBV가 여성과 여아의 안전과 및 사회 참여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자리에는 UNDP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의 전문가들도 함께해, TFGBV 대응을 위한 지역 차원의 지식 교류에 대한 UNDP의 지속적인 관심을 재확인했다. 이어 진흥원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김미순 센터장은 TFGBV 대응 강화를 위한 국제적 상호 학습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파키스탄의 TFGBV 대응 현황과 추진 노력에 대한 발표에 이어, 진흥원은 TFGBV 피해자 통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운영 모델을 소개했다. 특히, 센터의 법적·제도적 기반, 사건 관리 절차 및 증거 처리 접근 방식 등을 공유하며 피해자 중심 지원체계의 실제 운영에 관한 실무적 경험을 제시했다.
이어진 논의에서는 TFGBV 대응 제도를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고려사항이 다뤄졌다. 참가자들은 유해 온라인 콘텐츠의 신속한 삭제를 지원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 피해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신고 창구 개설, 관계기관 간 협력 강화 등 TFGBV 대응체계의 효과적 이행을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또한 인공지능을 포함한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새롭게 나타나는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제도적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대중의 인식을 높이며, 관련 기관 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교류를 바탕으로 USPC는 앞으로도 기관 간 협력을 촉진하고 상호 학습을 지원하며, 남남 및 삼각협력을 통해 각국의 맥락에 맞는 TFGBV 대응 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