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개발도상국에서의 적용 방안을 모색하는 테크니컬 워크숍이 지난 10월 29일 서울에서 열렸다. UNDP 서울정책센터 (USPC)가 주최한 본 워크숍은 산림청 및 국립산림과학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워크숍은 USPC가 협력을 통해 한국의 산림 경험에 대해 진행하거나 현재 진행 중인 실제적이고 기술적인 연구의 결과물이다. 이외에도 결과물에는 출판물 <SDG 정책 브리프 1: 재난위험경감 중심 재식림의 가치평가 - 한국 사례에 대한 기술적인 연구를 중심으로, 2016년 12월 31일>과 <SDG 정책 브리프 2: 한국의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 경험 공유 - 제주도 실험 숲을 중심으로, 2016년 12월 31일>이 있으며, Ecosystem Service에 발간된 연구 논문 <국가적 규모 식림 프로그램의 경제적 실행가능성: 대한민국의 성공사례>가 있다.
10월 29일 미팅에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그리고 중남미 지역 10여개국의 정책입안자들과UNDP의 국가 및 지역 산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로써 한국의 산림 경험과 개발도상국의 현주소에 대한 논의가 상호적이고 실질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었다.
워크숍에서는 UNDP, 인도네시아 국제산림연구센터 및 한국 산림청의 기술적인 발표가 있었다. 기조 발표를 한 고려대학교 손요환 교수는 USPC와 고려대학교가 공동 연구한 <한국의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 경험 공유 및 개발도상국에서의 적용 방안>이라는 배경 연구 내용을 다루었다. 워크숍 후반부에서는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와 ‘재식림 및 개발도상국에 적용 가능한 한국의 정책 툴 (tool)’을 주제로 각각 다루는 조별 논의가 이루어졌다.
환영사에서 주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 박철주 대사는 산림이 한국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특히 남북한 협력에 있어 재식림이 우선순위 분야 중 하나임을 언급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원장은 USPC의 개발 경험 공유 파트너십 (Development Solutions Partnership, DSP)은 한국이 퇴화된 산림을 재식림한 경험을 다른 개발도상국과 공유할 수 있는 효과적인 플랫폼이 될 것 이라며 주목했다.
이번 워크숍이 끝난 후 해외참가자들은 국립산림과학원에 현장방문하여 한국의 지속 가능한 산림 관례들에 대해 관찰할 수 있었다.
이날 방글라데시, 베닌, 에티오피아, 가나, 과테말라, 케냐, 나이지리아, 타지키스탄, 터키, 그리고 동티모르의 전문가들이 참가하였다.
워크숍 토의 내용을 바탕으로 USPC는 개발도상국에 의향표명서를 요청하였다. 제출된 제안서 중 두 개 시범 국가가 11월 말에 선정될 예정이며, 지속 가능한 산림 시범 프로젝트의 시행은 2019년 초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