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정치포럼에서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논의해

2018년 7월 18일

--- Image caption ---

우리나라 외교부와 방글라데시 정부는 오늘 아침 뉴욕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유엔 고위급 정치포럼 (UN High-Level Political Forum (HLPF) on Sustainable Development)’의 일환으로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Enhancing the global partnership for sustainable development: Country-level frameworks for resilient, multi-stakeholder partnerships)” 라는 주제 하에  Global Partnership for Effective Development Co-operation – GPEDC) 부대행사를 공동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정부, 시민사회, 민간부문, 학계, 및 UN 기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가 차원에서 다자이해관계자 틀을 제도화 해온 모범사례와 진전 상황, 그리고 이를 통해 협력의 효과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발전목표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의 달성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오늘날 개발협력은 진화하고 있으며, 발전을 위한 도전과제들은 점점 복잡하고, 지속적이며  서로 긴밀하게 얽혀 있다. 따라서,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해관계자들 간의 강력하고 동등한 파트너십 구축이 필수이며, 개발 정책을 결정하고, 계획하고 시행하는 모든 단계에 있어 시민사회 단체, 민간부문 및 타지역 개발 파트너들의 참여를 통해 각 이해관계자가 보유한 비교우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자원, 기술 및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 제한된 개발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가장 최근에 발표된 자발적 국별 평가 보고서(Voluntary National Reviews, VNRs)에 따르면  많은 국가들이 다자이해관계자의 효과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가 차원의 효과적인 개발협력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GPEDC의 모니터링 프레임워크 역시 비슷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조태열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대사는 개회사에서 국가별 모니터링 프레임워크에 대해 “개발의 효과를 국가별로 측정함으로써SDG 시대의 개발 관계자들과 파트너들이 어떻게 개발 협력에 동참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라고 말했다.

아불 말 압둘 무히스 방글라데시 재무부 장관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고 2030년까지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하려면 관련 이해관계자들을 개발정책 입안, 계획 및 시행 과정에 효과적으로 참여시켜야 하며, 열린 대화와 협업의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본 부대행사는 도미니카 공화국과 이집트의 장관, 온두라스 정부 대표단 및 시민 사회(’CSO Partnership for Development Effectiveness’), 민간부문 (’Center for International Private Enterprise’), 그리고 다국적 기구 (세계 은행) 의 관계자 등 다양한 토론자들이 발표에 참여한 가운데, 국가 차원에서 다국적 파트너십이 어떻게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의 시행을 이끌어내며 자발적 국별 평가에 반영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진솔하고 증거에 기반한 토론을 이끌어냈다.

이집트는 올해의 자발적 국별 평가와 2016년 GPEDC 모니터링에 참가했던 46개국의 행보에 동참하며 개발 파트너들의 프로그램이 각 국가의 체계 및 우선사항과 연계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도미니카 공화국 역시 GPEDC의 모니터링 과정을 높게 평가하며 이는 각 나라와 개발 파트너들이 효과적인 개발 협력의 연도별 성과를 면밀히 평가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온두라스 또한 2018년 GPEDC 모니터링 과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시민사회와 국제 은행 및 민간 분야의 실무자들 역시 그들의 개발 협력 틀과 국가 차원에서의 성공사례를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