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개발계획(UNDP) 총재보, ‘SDG와 코로나19-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에 대해 고려대학교와 논의

2022년 5월 24일
Participants of the joint discussion event with Korea University
UNDP 서울정책센터

한국을 방문한 유엔 사무차장보 및 UNDP 총재보 겸 정책사업국 국장 하오량 쉬가 ‘우리 공동의 의제,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결과가 지속가능한 개발목표에 가져오는 영향’을 주제로 UNDP 서울정책센터가 주최한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과의 공동토론회를 진행했다. 본 토론회는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두뇌한국21 (Brain Korea 21) '포용사회를 위한 글로컬 갈등관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특수한 개발 환경과 분쟁 상황에서의 UNDP의 역할을 공유하고 국제 개발의 미래에 대해 청년들의 의견을 듣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50명 이상의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및 국제대학원 학생, 교수진과 함께 해당 주제에 대한 의견을 활발히 교환하며, 고려대학교와 UNDP가 보다 탄력적이고 포용적인 사회를 지향한다는 공통의 초점을 찾을 수 있었다.

하오량 쉬 총재보는 기조연설에서 식량 불안정, 기후변화, 재정적 위기 및 불평등 등을 예로 들며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해 더욱 가중된 위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러한 위기의 영향은 식량 및 에너지 가격의 급등, 2021년 기준 226조 달러에서 303조 달러로 급등한 세계 부채의 기록적인 증가, 신흥 및 개발도상국 내 복지 및 지속 가능성 부문의 격차 등을 불러왔다. 쉬 총재보는 인류의 광범위한 주제를 포괄하는 12가지 약속을 통해 미래에 초점을 두고 현재 진행 중인 위기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담은 '우리 공동의 의제(Our Common Agenda)'에 대해 설명하며, 인간의 행복을 위한 전 지구적인 화합과 세계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재정 및 금융 수단을 위한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Joint discussion with Korea University is taking place in a seminar room.
UNDP 서울정책센터

누하 벤젤룬, 니코 크리스텔, 윤지은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학생들은 유엔 공동의 의제를 청년의 관점에서 조명하며, 불평등에 대한 전 세계 청년들의 상호연결성과 국가 및 국제 수준의 안보를 강조하고, 아울러 코로나19 대유행이 특히 청년을 위한 안전망에 격차를 불러와 기존의 불평등을 심화하며 공동의 의제에 대한 청년 참여 기회의 필요성이 더욱 증가하였음을 시사했다.

고려대학교 임시정 교수는 내집단 결속으로 이어질 수 있는 외부 위협을 포함해 우리 공동의 의제를 강화하기 위해 해결이 필요한 과제들을 제시했다. 임 교수는 청년들과 함께 포용적 참여와 투명성을 높여 조직적인 신뢰를 쌓는 것이 모두가 협력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서창록 교수는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위협 및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인권과 지속가능한 개발목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전달했다. 로버트 루돌프 교수는 경제성장에 미치는 환경적 영향의 딜레마를 설명하며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동시에 경제성장을 증가시키는 균형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토론회 녹화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