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개발 협력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GPEDC)을 주제로 전문가 회의 개최

2019년 3월 28일

UNDP 서울정책센터와 대한민국 외교부 공동 주최로 “효과적인 개발 협력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이하 GPEDC)에 관한 전문가 회의가 지난 3월 14일부터 15일 양일간 진행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책 입안자, 실무자 및 전문가들이 모여 GPEDC 의제와 향후 방향에 대하여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GPEDC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의 달성에 기여하는 한편 장기적인 성과를 위해 개발협력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자 설립된 다중협력 플랫폼이다. 2011년 부산에서 GPEDC가 출범한 이래로 개발 협력 관계자의 증가, 혁신적인 자금 조달 메커니즘의 확산, 민간 부문의 중요성 제고 등, 다방면에서 개발 협력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이틀 간의 워크숍은 GPEDC가 오늘날의 현황에 부합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여러 세션과 토론으로 구성되었으며, SDG 17, ‘Partnerships for the Goals’의 취지에 따라 파트너십 확대에 중점을 두었다. 외교부 오현주 개발협력국장은 "GPEDC의 정신을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파트너십"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변화하는 개발 환경에서도 파트너십은 여전히 ​​유효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 회의는 앞으로 GPEDC가 나아가기 위한 성장동력을 형성하는 동시에 그 효과를 확인할 좋은 기회입니다" 라고 추가적으로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두 가지 파트너십이 강조되었다. 첫 번째는 민간부문과 공공부문 사이의 파트너십이다. 유엔기구가 지속적으로 강조하였듯이, 민간 부문은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파트너이다. 민간부문은 개발 도상국의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이며,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개발 과제를 해결하는 중심 주체이다. UNDP와 민간부문 간의 협력은 분명 성장해왔지만, 회의 참가자들은 이번 전문가 회의를 기회로 체계적인 개발 협력을 위한 패러다임 형성에 기여할 수 있고, 의사소통 증대를 위한 민관의 추가적, 잠재적 소통 채널에 대해 논의하였다. 또한, GPEDC의 실리적인 결과에 대한 이해와 분석은 향후 민간부문의 참여를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강조된 파트너십은 GPEDC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과 국가 사무소 및 단체 간의 파트너십이다. 각국의 사무소는 각종 프로그램이 잘 전달되고 관리되는 것을 돕는 주요 수단으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대개의 경우, 이와 같은 지역 단체들이 해당국가의 어려움 및 필요 욕구에 대해 보다 더 뚜렷한 통찰력을 지니고 있으며, 국제적 수준의 플랫폼보다 관련 기관 및 단체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이번 전문가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지속가능발전 이니셔티브를 지역 차원에서 효과적으로 시행할 방법과 각국 사무소가 지속가능발전 전략 기획, 조정에 있어 어떻게 더 광범위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논의하였다.

GPEDC의 역할은 SDG 17와의 연계와 동시에 모든 SDG 목표를 포괄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올해 진행된BAPA + 40 회의 및 향후 예정된 개발 협력에 관한 기타 고위급 정치 포럼들을 비추어 봤을 때, UNDP는 이번 전문가 회의와 같은 지속적인 토론의 장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