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P 서울정책센터, 키르기스스탄과 젠더폭력 생존자 통합지원제도 관련 협력 착수

2019년 3월 14일

2019년 1월 29일, UNDP 서울정책센터와 UNDP 키르기스스탄은 “젠더폭력 생존자 통합지원 제도”를 주제로 웹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는 개발경험 공유 파트너십(Development Solutions Partnership)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UNDP 서울정책센터와 UNDP 키르기스스탄의 첫 협력 활동으로, 양국 정부와 유관 협력기관을 이어주며 젠더폭력대응 관련 삼자협력의 시작을 알렸다.

개발경험 공유 파트너십은 지식 및 경험 교류를 통해 각국의 현지 특수 상황에 알맞은 효과적인 정책 도구를 개발하는 것에 방점을 둔 협력 활동이다. 현지 프로젝트를 통해 키르기스스탄의 지역 기반 위기지원센터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키르기스스탄 노동사회 발전부의 취약계층 보호 정책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경험 공유 파트너십은 협력 당사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역동적인 지식교류를 촉진한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의 정부지원 원스톱지원센터인 해바라기센터에 대한 소개로 시작되었다. 해바라기센터는 젠더폭력 생존자에게 필요한 상담, 의료, 수사 지원 등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조화롭게 제공한다. 해바라기센터는 키르기스스탄 현지의 지원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정책 사례로 소개되었다.

세미나에서는 해바라기센터의 운영 구조, 업무 프로세스, 재정지원 체계 등 주요사안이 공유되었다. 또한, 피해자 중 특히 아동 및 장애인 피해자를 위한 피해자 중심의 통합서비스 제공이 강조되었다.

키르기스스탄의 젠더폭력 생존자 지원 체계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효율적이고 통합된 지원 제공에 있어 현존하는 지역 기반 위기지원센터가 갖는 강점과 어려움 등이 논의되었다. 자닐 알이바에바 (Janyl Alybaeva) 노동사회발전부 차관은 “통합∙체계적인 피해자 지원 모델을 알바니아의 위기지원센터에 도입하는 것은 의심할 여지없이 매우 중요하다. 노동사회발전부는 통합지원제도 마련을 위해 지원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세미나 이후 다음 단계는 양국 간 지식 및 경험 공유 사안을 구체화하고, 명확한 전략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이번 파트너십과 삼자협력을 통해 양국 간 논의 및 교류가 심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UNDP 서울정책센터의 개발경험 공유 파트너십은 지속 가능 개발 목표(SDGs)의 달성을 위해 한국의 혁신적인 정책 도구를 UNDP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여러 나라와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 9월에 시작된 젠더기반폭력 대응을 위한 개발 경험 공유 파트너십은 한국의 지식과 교훈을 각국의 필요와 맥락에 알맞게 체계적으로 공유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