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대표단, 공공건설운영의 효율성 및 투명성을 제고하는 서울시의 ‘청렴건설행정시스템’ 연수를 위해 방한

2018년 9월 5일

 

UNDP 서울정책센터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한 튀니지 대표단의 방문연수가 2018년 9월 4일부터 3일간 진행되었다. 소피인 이미시 지방행정 및 환경부 국장이 이끈 대표단에는 제르바 섬의 세 자치구(시) 시장, 관련 기관 자문관 및 조사관, 그리고 UNDP 튀니지 사무소가 함께했다. 방문연수의 주요 목적은 UNDP 서울정책센터의 개발경험 공유 파트너십(DSP)의 일환으로 한국의 반부패 정책도구 개발 및 도입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었다.

이번 방문연수는 한국의 개발경험과 검증된 정책을 공유하는 개발경험 공유 파트너십(DSP)의 일부이며 지난 3월 개최된 고위급 웹세미나에 대한 후속작업으로, 서울시의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을 통해 전문적으로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는 지난 5월 서울시, 튀니지 지방행정 및 환경부, 그리고 튀니지 국립 반 부패청 사이에 체결된 양해각서의 내용에 따른 후속조치이기도 하다.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은 건설과정을 디지털화하고 대중에게 공정정보를 실시간 공개하며, 공공건설운영의 효율성, 책무성,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2012년 서울시에 도입되었다. 디지털 공정관리를 위한 ‘건설정보관리시스템(One-PMIS)’과 이를 통해 관리되는 정보를 시민과 공유하는 ‘건설알림이’는 서면보고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공정에 참가하는 모두와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투명성을 높였다. 이 시스템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예산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공공건설 분야의 책무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방문연수 중에는 서울시의 반부패정책, 민원제안통합관리시스템 ‘응답소’ 등의 소개와 함께 서울시의 다른 우수정책들도 공유되었다.

튀니지 대표단은 서울시의 정책발표와 활발한 토의를 통해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 즉 밀접한 연관성이 있고 실현가능성이 높은 요소들을 파악할 수 있었다. 3일간 진행된 연수기간의 마지막날, 대표단은 UNDP와 서울시의 지식공유 및 피드백을 기반으로 튀니지 환경에 맞는 청렴건설행정시스템과 유사한 정책도구를 세 자치구에 도입하기 위한 시범운영의 구체적인 계획과 추진일정을 수립했다. UNDP 서울정책센터와 UNDP 튀니지 사무소는 함께 튀니지 지방정부의 책무성과 투명성 향상을 위해 세 자치구에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것을 지원하고자 한다.

튀니지 대표단은 공공서비스 및 정보의 디지털화가 필요함을 인식했으며 향상된 도입을 위해 현존하는 튀니지의 시스템과 도구들의 보완과 ‘청렴한 섬 만들기’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추진의 필요성 또한 느꼈다.

방문연수동안 관련기관 담당자들은 반부패를 위한 제도와 체계의 강화를 위해 더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UNDP서울정책센터와 서울시는 튀니지 공공건설부문의 책무성, 투명성, 청렴성을 제고하기 위해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할 것을 다시금 다짐했다.

UNDP 서울정책센터의 개발경험 공유 파트너십(DSP)은 한국의 혁신적이고 검증된 개발도구들을 UNDP의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른 나라와 공유하는 실용적인 접근방법이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정책센터는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을 공유하기 위해 반부패 및 투명성 분야의 개발 경험 공유 파트너십 프로젝트를 베트남, 우크라이나, 요르단, 우간다, 태국과 함께 이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