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P, 2016년 인간개발보고서 한국 런칭 행사에서 인도주의-개발 연계 중요성 강조

2017. 5. 16

 

지난 25년간 인간개발에 괄목할 만한 진전이 있었으나, 측정되지 않은 채 잔존하는 체제적 장벽으로 인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소외된 채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이 장벽을 제거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더욱 초점을 맞추는 것이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인간개발 확보에 시급한 과제다.

올해 3월 공개 발표된 2016년 인간개발보고서는 2017년 5월 16일 고려대학교에서 한국 런칭 행사를 갖게 되었다. ‘모두를 위한 인간개발(Human Development for Everyone)’을 주제로 한 동 행사는 대한민국 외교부와 고려대학교의 후원 아래UNDP 서울정책센터가 주최하였다.

1990년 이후로 매년 발표되는 인간개발보고서(Human Development Report, http://hdr.undp.org/en 참조)는 유엔개발계획(UNDP)이 발행하는 독립적인 보고서로서, 지속가능한 인간개발의 증진을 위한 동향분석, 전세계적 인간개발 인식 제고, 각종 정책 대화의 촉진을 목적으로 한다.

동 행사에서 정진규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은 “인간개발보고서는 한국 정부에게 비판적 시각을 제공하는 동시에 그간 한국의 발전 노력에 대한 국내외적 평가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라고 말했다.

인간개발보고서 한국 런칭 행사는 유엔개발계획(UNDP) 뉴욕 본부의 인간개발보고서 총괄자이자 주 저자인 셀림 자한 박사(Mr Selim Jahan)의 발표로 시작되었다. 자한 박사는 이번 인간개발보고서의 핵심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첫째, 인간개발의 핵심은 보편주의이다. 둘째, 소외된 사람들의 상당수는 여전히 차별적인 체제 장벽을 마주하고 있다. 셋째, 인간개발 분석틀과 관점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 넷째, ‘모두’를 위한 인간개발의 보장에는 국가정책이 중요하다. 다섯째, 인간개발과 지속가능개발은 상호강화적 관계다.

 “2016년 인간개발보고서는 지속가능개발을 위한 2030 의제와 많은 면에서 상부한다. 두 가지가 서로를 증진시키는 상호강화적 관계이기 때문이다. 지난 수십 년 간 이룩한 인간개발의 성과를 토대로 2030 의제 역시 더욱 진보해 나가야 한다.”라고 발라즈 호르바트(Balázs Horváth) UNDP 서울정책센터 소장은 말했다.

발표와 연설에 이어, 행사의 후반부는 ‘인도주의-개발-평화유지’ 간의 연계에 관한 패널 토론으로 이루어졌다. 인간개발보고서는 장기적인 개발 지원으로 단기적 인도주의 대응을 보완해야 하며, 또한 영향력 있는 활동으로 평화를 지속시킴으로써 모두를 위한 인간개발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IOM, UNICEF, ESCAP-ENEA, UNPOG 등 여러 국제기구의 서울사무소들도 인도주의적 지원과 개발 간 격차로 발생하는 어려움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하며 연계성 강화 방안을 제안하였다.

“모든 이해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인간개발로 연결되어 있는 수많은 기관 간, 정부 간 연구와 협력을 증진해야 한다.”라고 김성한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장은 말했다.

올해 인간개발보고서의 한국 런칭 행사는 정부, 학계, 연구기관, 비정부기구, 국제기구 및 대학교 등 수많은 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하였다.